
📋 목차
집안에 싱그러움을 더해주는 반려 식물, 올리브나무를 키우다 보면 어느새 삐죽삐죽 자라난 가지들 때문에 고민이 깊어지는 순간이 오죠. 그냥 두자니 지저분해 보이고, 자르자니 혹시나 나무가 아플까 봐 가위를 들었다 놨다 망설였던 적 있으신가요? 오늘은 식집사님들의 그런 고민을 싹 해결해 드리기 위해 올리브나무 가지치기의 모든 것을 아주 상세하게 정리해 봤어요. 예쁜 수형은 물론 나무의 건강까지 챙기는 꿀팁들을 가득 담았으니 끝까지 함께해 주세요.
1. 올리브나무 가지치기의 골든타임과 이유
식물을 키울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타이밍'인데, 올리브나무 또한 언제 가위를 대느냐에 따라 그해의 성장세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어요. 보통 올리브나무는 성장 속도가 꽤 빠른 편이라 제때 정리를 해주지 않으면 통풍이 안 되어 병충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답니다. 가장 좋은 시기는 나무가 겨울잠에서 깨어나 폭풍 성장을 준비하는 이른 봄, 즉 2월 말에서 3월 중순 사이가 가장 이상적이에요.
이때 가지를 정리해 주면 봄 햇살을 받고 새순이 팡팡 터져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키우는 재미가 두 배가 되거든요.
물론 죽은 가지나 병든 가지는 계절에 상관없이 발견 즉시 잘라주는 것이 나무 전체의 건강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사실도 꼭 기억해 주세요. 가을철 가지치기는 나무가 겨울을 나기 위한 에너지를 비축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가볍게 다듬는 정도로만 진행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가지치기는 단순히 모양을 예쁘게 만드는 미용 목적뿐만 아니라, 나무 안쪽까지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하게 하여 깍지벌레 같은 해충을 예방하는 건강 관리의 목적이 더 크답니다. 너무 아까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잘라낼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해요.
계절별 가지치기 추천 강도
봄에는 강전정을 통해 전체적인 수형을 크게 잡아주는 것이 좋고, 여름 장마철 전에는 빽빽한 가지를 솎아내어 습도를 낮춰주는 것이 중요해요. 가을과 겨울에는 성장이 멈추는 시기이므로 불필요한 에너지가 낭비되지 않도록 웃자란 가지 정도만 정리해 주는 약전정이 적합하답니다. 이렇게 계절별로 강약을 조절해야 올리브나무가 스트레스 없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어요.
| 시기 | 추천 강도 | 주요 목적 |
|---|---|---|
| 2월~3월 (봄) | 강전정 | 수형 잡기, 새순 유도 |
| 6월 (장마 전) | 솎아내기 | 통풍 확보, 병충해 예방 |
| 9월~10월 (가을) | 약전정 | 웃자란 가지 정리 |
2. 실패 없는 가지치기를 위한 필수 준비물
요리는 장비 빨이라는 말이 있듯이 가드닝도 적절한 도구가 있어야 결과물이 좋고 식물에게도 상처를 덜 줄 수 있어요.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절삭력이 아주 좋은 전지가위인데, 무딘 가위를 사용하면 가지의 단면이 뭉개져서 세균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얇은 가지를 자를 때는 원예용 가위로도 충분하지만, 목질화가 많이 진행된 굵은 가지를 자를 때는 힘을 덜 들이고 깔끔하게 자를 수 있는 튼튼한 전지가위를 준비해 주세요.
또한 가위를 사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소독을 해야 하는데, 약국에서 파는 소독용 에탄올이나 알코올 스왑을 이용해 날 부분을 꼼꼼히 닦아주는 과정이 꼭 필요해요. 만약 다른 식물을 자르던 가위를 소독 없이 그대로 올리브나무에 사용하면 바이러스나 병균이 옮겨갈 수 있어 정말 위험하거든요. 그리고 자른 단면을 보호해 줄 상처 보호제(도포제)도 준비해 두면 좋은데, 굵은 가지를 자른 후에 발라주면 수분 증발을 막고 균 침입을 예방해 회복 속도를 높여준답니다.
도구 관리 및 안전 팁
작업을 할 때는 손을 보호하기 위해 원예용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고, 잘라낸 가지를 담을 봉투나 바구니를 미리 옆에 두면 뒷정리가 훨씬 수월해져요. 사용 후 가위는 나무 진액을 닦아내고 기름칠을 해서 보관해야 녹이 슬지 않고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잊지 마세요. 작은 준비가 큰 차이를 만든다는 사실, 가드닝 고수님들은 이미 다 알고 계시죠?
"전지가위의 날 상태는 식물의 회복력과 직결됩니다. 녹슬거나 무딘 날로 자르면 조직이 으깨져 괴사가 일어날 수 있으니, 작업 전 반드시 날을 점검하고 소독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작은 습관이 나무의 수명을 결정합니다." - 전문 가드너 조언
3. 초보자도 할 수 있는 수형 잡기 기본 원칙
처음 가위를 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라야 할지 막막해서 손이 떨리기 마련인데, 몇 가지 기본 원칙만 알면 누구나 멋진 토피어리 수형을 만들 수 있어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나무의 전체적인 중심 줄기, 즉 '주간'을 정하고 그 주간을 방해하는 곁가지들을 정리하는 것이에요. 우리가 흔히 보는 사탕 모양의 외목대 수형은 아래쪽 곁가지를 모두 제거하고 위쪽 가지만 남겨서 둥글게 다듬어가는 방식이랍니다.
수형을 잡을 때는 'Y자' 모양을 기억하면 좋은데, 가지가 갈라지는 부분이 Y자가 되도록 유도하면 햇빛을 골고루 받을 수 있는 이상적인 구조가 돼요. 반대로 안쪽으로 파고드는 가지, 아래로 축 처진 가지, 위로 너무 솟구친 도장지 등은 나무의 균형을 깨뜨리고 영양분만 뺏어가므로 과감하게 잘라내야 하는 1순위 대상이에요. 특히 서로 교차해서 자라는 교차 가지는 나중에 굵어지면서 서로 상처를 낼 수 있으니 미리 정리해 주는 것이 좋아요.
가지치기 대상 우선순위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나무를 병들게 하거나 모양을 망치는 가지부터 순서대로 제거한다고 생각하면 쉬워요. 죽은 가지나 병든 가지는 발견 즉시 0순위로 제거하고, 그다음은 안쪽을 향해 자라서 통풍을 방해하는 내향지, 그리고 뿌리 쪽에서 올라오는 흡지 순서로 정리해 주면 된답니다.
| 우선순위 | 가지 종류 | 제거 이유 |
|---|---|---|
| 1순위 | 고사지/병반지 | 건강 악화 방지 |
| 2순위 | 도장지(웃자란 가지) | 수형 파괴, 영양 손실 |
| 3순위 | 교차지/내향지 | 통풍 방해, 상처 유발 |
4. 실전! 단계별 가지치기 가이드
이제 이론은 충분히 익혔으니 실전으로 들어가서 올리브나무 가지치기를 단계별로 진행해 볼까요? 첫 번째 단계는 나무를 전체적으로 360도 돌려보며 어떤 모양으로 만들지 머릿속으로 구상하는 것이에요. 어느 한쪽만 보고 자르다 보면 나중에 전체적인 균형이 안 맞을 수 있으니, 멀리서 숲을 보듯 전체 밸런스를 확인하는 과정이 꼭 선행되어야 한답니다.
두 번째는 밑동 부분, 즉 화분 흙 위에서 올라온 곁가지나 뿌리 근처의 싹(맹아)을 깨끗하게 정리해서 목대를 시원하게 드러내 주는 작업이에요. 이것만 해도 나무가 훨씬 깔끔해 보이고 통기성이 좋아져요. 그 후에는 위에서 언급한 우선순위 가지들을 제거하고, 마지막으로 전체적인 둥근 형태(또는 원하는 모양)에 맞춰 튀어나온 가지 끝을 다듬어주면 됩니다. 가지를 자를 때는 잎이 붙어 있는 마디(생장점) 바로 위 5mm 정도를 남기고 사선으로 잘라야 물이 고이지 않고 새순이 예쁜 방향으로 나와요.
자르는 위치 선정 팁
가지를 자르는 위치인 '절단점'은 새순이 나올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열쇠가 돼요. 바깥쪽을 향해 있는 잎이나 눈 바로 위를 자르면 새 가지가 바깥으로 뻗어 나가 나무가 풍성해지고, 안쪽 눈 위를 자르면 가지가 안으로 자라 답답해질 수 있어요. 따라서 내가 원하는 가지의 방향을 생각하며 가위질할 위치를 신중하게 정해야 한답니다.
"처음 가지치기를 할 때 겪었던 실수 중 하나가 너무 소심하게 끝만 살짝 다듬었던 거예요. 그랬더니 곁가지만 잔뜩 나와서 오히려 더 지저분해지더라고요. 원하는 수형을 위해 굵은 가지 하나를 포기해야 할 때도 있다는 걸 깨달았죠." - 식물 인플루언서 경험담
5. 화분 vs 노지 올리브 관리의 차이점
베란다나 실내 화분에서 키우는 올리브나무와 마당 노지에서 키우는 나무는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올리브나무 가지치기 방법에도 차이가 있어야 해요. 화분에서 키울 때는 뿌리가 뻗을 수 있는 공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지상부의 가지를 너무 무성하게 키우면 뿌리가 감당하지 못해 나무가 약해질 수 있답니다. 그래서 화분 재배 시에는 전체적인 크기를 작게 유지하면서 콤팩트하게 다듬어주는 것이 관건이에요.
반면 노지 올리브나무는 뿌리 활착이 잘 되고 성장세가 훨씬 왕성하기 때문에 좀 더 과감하게 잘라내도 금방 회복하는 편이에요. 노지에서는 자연스러운 수형을 살리는 경우가 많지만, 화분에서는 인위적으로 동그란 토피어리 모양을 만드는 경우가 많죠. 실내 화분의 경우 통풍 부족이 가장 큰 문제이므로, 노지보다 가지 사이의 간격을 더 넓게 확보해 주는 '속 솎기' 작업에 더욱 신경을 써야 병충해 없이 건강하게 키울 수 있어요.
환경별 관리 포인트 요약
화분은 물 관리와 영양 관리가 노지보다 더 세심하게 이루어져야 하므로, 가지치기 후에는 흙 상태를 잘 살피고 비료를 챙겨주는 것이 좋아요. 노지는 태풍이나 강풍에 가지가 부러지지 않도록 너무 길게 자란 가지를 미리미리 단정하게 해 주는 것이 안전하답니다.
| 구분 | 화분 (실내/베란다) | 노지 (정원) |
|---|---|---|
| 성장 속도 | 보통~느림 | 빠름 |
| 전정 포인트 | 통풍 위주, 소형화 | 자연수형, 강전정 가능 |
| 주의사항 | 과습 주의, 뿌리 공간 고려 | 바람 피해 예방 |
6. 가지치기 후유증을 막는 사후 관리법
큰 수술을 마친 환자가 회복식이 필요하듯, 올리브나무 가지치기 후에도 적절한 사후 관리가 뒤따라야 나무가 몸살을 앓지 않아요. 가지를 많이 잘라냈다면 잎의 수가 줄어들어 광합성 양도 줄고 물을 빨아들이는 힘(증산 작용)도 약해지게 됩니다. 따라서 평소와 똑같이 물을 주면 흙이 마르지 않아 과습이 올 수 있으므로, 물 주는 텀을 조금 늘리거나 흙 상태를 평소보다 더 꼼꼼히 체크하고 물을 주는 것이 중요해요.
또한 새순을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비료를 바로 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뿌리에 부담을 줄 수 있어요. 가지치기 직후보다는 약 2주 정도 지나서 나무가 어느 정도 안정을 찾고 새 눈이 트려고 할 때 알비료를 조금 올려주거나 묽은 액체 비료를 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에요. 직사광선이 너무 강한 곳보다는 은은한 빛이 드는 곳에서 며칠 요양을 시켜주는 것도 스트레스를 줄이는 좋은 방법이랍니다.
절단면 관리의 중요성
앞서 준비물에서 언급했던 상처 보호제(도포제)는 굵은 가지(지름 1cm 이상)를 잘랐을 때 꼭 발라주세요. 사람으로 치면 상처에 연고를 바르고 밴드를 붙이는 것과 같아요. 만약 전용 도포제가 없다면 촛농을 떨어뜨리거나 목공용 풀을 살짝 발라 수분 증발을 막는 민간요법도 있지만, 되도록 전용 제품을 쓰는 것이 안전해요.
7. 흔히 하는 실수와 주의사항 모음
올리브나무 가지치기를 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바로 '한 번에 너무 많이 자르는 것'이에요. 전체 잎의 30% 이상을 한 번에 제거하면 나무가 충격을 받아 성장이 멈추거나 심하면 고사할 수도 있어요. 욕심부리지 말고, 대대적인 수형 교정이 필요하다면 봄과 가을에 나누어서 진행하거나 몇 달에 걸쳐 조금씩 다듬어가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현명해요.
또 다른 실수는 꽃눈을 생각하지 않고 자르는 경우예요. 올리브나무는 보통 전년도에 자란 가지에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데, 가을이나 겨울에 가지 끝을 몽땅 잘라버리면 이듬해 봄에 꽃을 볼 수 없게 된답니다. 열매를 보는 것이 목표라면 꽃눈 분화 시기를 피해서 전정하거나, 열매 맺을 가지(결과지)를 남겨두는 센스가 필요해요.
초보자가 피해야 할 행동
비 오는 날 가지치기를 하는 것은 금물이에요! 습도가 높으면 자른 단면이 잘 마르지 않고 세균이 침투하기 딱 좋은 환경이 되거든요. 반드시 맑고 건조한 날을 택해서 작업해 주세요. 그리고 잎만 댕강 자르는 것이 아니라 줄기까지 확실하게 잘라야 깔끔하게 마무리가 된다는 점도 잊지 마세요.
| 구분 | 잘못된 예 (Don't) | 올바른 예 (Do) |
|---|---|---|
| 강도 | 한 번에 50% 이상 제거 | 전체의 30% 이내 제거 |
| 날씨 | 비 오거나 흐린 날 | 맑고 건조한 날 오전 |
| 절단면 | 거칠고 찢어짐 | 매끄러운 사선 절단 |
8.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가지치기 후 잎이 노랗게 변해요.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나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어요. 하지만 물을 너무 자주 주어 과습이 온 것은 아닌지 흙 상태를 먼저 체크해 보세요. 잎 수가 줄어 물 마름이 느려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Q2. 잘라낸 가지로 삽목(번식)이 가능한가요?
네, 가능합니다! 잘라낸 가지 중 너무 얇지 않고 적당히 목질화된 가지를 10~15cm 길이로 잘라 물꽂이나 흙에 꽂아두면 뿌리를 내릴 수 있어요. 다만 올리브는 발근율이 아주 높은 편은 아니니 인내심이 필요해요.
Q3. 외목대로 만들고 싶은데 지지대는 언제 세우나요?
어릴 때부터 지지대를 세워주는 것이 가장 좋아요. 가지치기로 곁가지를 정리한 후, 남은 주간이 휘어지지 않고 곧게 자라도록 식물 지지대와 끈을 이용해 고정해 주세요.
Q4. 1년생 어린 묘목도 가지치기해도 되나요?
어린 묘목은 잎 하나하나가 광합성 공장 역할을 하므로 과도한 전정은 피해야 해요. 성장에 방해가 되는 죽은 가지나 너무 심하게 처진 가지 정도만 아주 가볍게 정리해 주세요.
Q5. Y자 수형은 어떻게 만드나요?
원하는 높이에서 주간의 끝(생장점)을 자르면(적심), 그 아래 마디 양쪽에서 새순이 두 갈래로 나오게 됩니다. 이 새순을 키워서 Y자 모양으로 유도하면 돼요.
Q6. 전지가위 대신 일반 가위를 써도 되나요?
아주 얇은 초록색 가지는 일반 가위로도 가능하지만, 갈색으로 변한 목질화된 가지는 일반 가위로 자르면 단면이 으깨질 수 있어요. 나무 건강을 위해 원예용 가위 사용을 추천합니다.
Q7. 잎 끝이 타들어 가는 것은 가지치기 때문인가요?
가지치기 자체보다는 이후 물 관리 실패나 비료 과다, 혹은 건조함이 원인일 수 있어요. 통풍이 잘 되는지 확인하고 물 주기 패턴을 점검해 보세요.
Q8. 웃자란 가지(도장지)는 무조건 잘라야 하나요?
대부분의 도장지는 수형을 망치고 에너지를 독차지하므로 자르는 것이 좋아요. 하지만 나무의 키를 키우고 싶거나 특정 방향으로 가지를 받고 싶다면, 도장지를 유인해서 주지(메인 가지)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올리브나무를 더 건강하고 예쁘게 키우기 위한 가지치기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처음엔 어렵고 겁날 수 있지만, 내 나무를 믿고 과감하게 가위질을 해보세요. 잘려 나간 자리에서 더 힘차게 돋아나는 새순을 보며 가드닝의 또 다른 기쁨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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