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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모종 심는 시기 핵심은 '이것'! 최적의 파종 시기부터 수확까지

잔디위의 하루 2025. 9. 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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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사 먹는 당근도 맛있지만, 내 손으로 직접 키운 당근의 맛은 상상 그 이상이에요! 👩‍🌾하지만 언제 심어야 할지 몰라 망설이셨나요?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어요.오늘 최적의 당근 모종 심는 시기부터 수확까지 모든 꿀팁을 알려드릴게요.이 글 하나면 여러분도 올해는 달콤하고 아삭한 당근을 맛볼 수 있을 거예요!

 

🥕 당근, 왜 직접 키워야 할까? 홈가드닝의 매력

요즘 집에서 작은 텃밭이나 화분을 가꾸는 분들이 정말 많아진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에는 '내가 과연 잘 키울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는데요. 막상 시작해보니 작은 씨앗이 싹을 틔우고, 쑥쑥 자라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힐링이 되더라고요. 특히 당근은 땅속에서 조용히 자라다가, 흙 위로 빼꼼 보이는 주황색 머리를 확인할 때의 기쁨이 정말 커요.

게다가 우리가 마트에서 사는 당근은 유통 과정을 거치면서 신선도가 조금씩 떨어질 수밖에 없잖아요. 하지만 집에서 바로 수확한 당근은 그야말로 아삭함과 단맛의 결정체랍니다. 농약 걱정 없이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줄 수 있다는 점도 홈가드닝의 큰 매력 중 하나죠. 직접 키운 유기농 당근으로 만든 주스는 맛도 영양도 최고예요!

또한, 텃밭을 가꾸는 과정은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생명의 신비를 가르쳐주는 훌륭한 교육이 될 수 있어요. 흙을 만지고, 물을 주며 식물이 자라는 과정을 직접 관찰하면서 정서적인 안정감과 책임감을 배울 수 있답니다.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작은 당근 텃밭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수확의 기쁨은 기대 이상일 거예요.

 

📅 최적의 당근 모종 심는 시기: 봄 vs 가을

당근 농사의 성패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파종 시기랍니다. 당근은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작물이라 너무 덥거나 추우면 제대로 자라기 어려워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1년에 두 번, 봄과 가을에 재배한답니다. 각 시기별 특징을 잘 알아두면 실패 확률을 확 낮출 수 있어요.

봄 파종은 보통 3월 말에서 5월 초 사이에 진행해요. 이 시기에 심으면 늦봄에서 초여름, 즉 6월 중순부터 7월 말 사이에 수확의 기쁨을 맛볼 수 있죠. 봄 당근은 자라는 동안 기온이 점점 올라가기 때문에 성장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요. 하지만 너무 늦게 심으면 장마철과 수확 시기가 겹쳐 뿌리가 물러지거나 병에 걸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따라서 중부지방 기준으로는 4월 중순까지는 파종을 마치는 것이 안전해요.

가을 파종은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가 적기예요. 한여름의 뜨거운 열기가 한풀 꺾일 때쯤 심어서 서늘한 가을에 키우는 거죠. 수확은 10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하게 되는데요. 가을 당근은 봄 당근에 비해 병충해 피해가 적고, 서리를 맞으면서 단맛과 향이 더 깊어지는 특징이 있어요. 그래서 김장용이나 저장용으로는 가을 당근이 더 좋다고들 하죠. 성공적인 가을 당근 재배를 위한 당근 모종 심는 시기는 8월 초중순이 가장 이상적이랍니다.

구분 파종 시기 수확 시기 특징
봄 재배 3월 말 ~ 5월 초 6월 중순 ~ 7월 말 성장이 빠르지만, 장마철 병해충 주의 필요
가을 재배 7월 중순 ~ 8월 말 10월 중순 ~ 11월 말 단맛과 향이 진하고 저장성이 좋음
 

🌱 성공적인 텃밭의 첫걸음: 당근 밭 만들기

토양 준비의 중요성

당근은 '뿌리채소'이기 때문에 어떤 흙에서 자라는지가 정말 중요해요. 당근이 예쁘고 곧게 자라려면 땅속 깊이까지 부드러운 흙이 필요하답니다. 만약 밭에 돌멩이나 단단한 흙덩이가 많으면 당근이 자라다가 장애물을 만나 다리가 여러 개로 갈라지거나 모양이 이상해지기 쉬워요. 그래서 파종하기 최소 1~2주 전에는 밭을 깊게 갈아엎어주는 작업이 필수적이에요. 30cm 이상 깊이로 흙을 파서 뒤집어주고, 돌이나 잡초 뿌리 같은 것들은 꼼꼼하게 골라내 주세요.

또한 당근은 물 빠짐이 좋은 사질양토, 즉 모래 성분이 많은 흙을 좋아해요. 흙이 너무 질어서 물이 잘 안 빠지면 뿌리가 썩거나 병에 걸리기 쉽거든요. 만약 텃밭 흙이 진흙 성분이 많다면 부엽토나 모래, 잘 부숙된 퇴비를 섞어서 흙의 성질을 개선해 주는 것이 좋아요. 토양 산도는 pH 6.0~6.8 정도의 약산성이 가장 적합하답니다.

밑거름 주기와 두둑 만들기

사람도 밥을 먹어야 힘을 내듯, 당근도 잘 자라려면 충분한 영양분이 필요해요. 밭을 갈아엎을 때 밑거름을 충분히 넣어주는 것이 좋아요. 잘 부숙된 퇴비와 함께 인산, 칼륨 성분이 풍부한 비료를 섞어주면 당근 뿌리가 튼튼하게 자라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다만, 질소질 비료를 너무 많이 주면 잎만 무성해지고 뿌리는 부실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특히 가축분 퇴비는 완전히 썩지 않은 것을 사용하면 벌레가 생기거나 당근 뿌리가 갈라지는 원인이 될 수 있으니 꼭 완숙 퇴비를 사용해주세요.

밑거름을 넣고 흙과 잘 섞어준 뒤에는 두둑을 만들어 줍니다. 두둑은 작물을 심기 위해 흙을 긁어모아 약간 높게 만든 이랑을 말하는데요. 두둑을 만들어주면 물 빠짐이 좋아지고, 흙에 공기가 잘 통해서 뿌리가 숨 쉬기 좋아져요. 당근은 뿌리가 길게 자라기 때문에 두둑을 20cm 이상 높게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두둑 폭은 60~90cm 정도로 해서 두 줄 심기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작업 단계 핵심 내용
밭 갈기 30cm 이상 깊이로 갈아엎기 돌, 잡초 뿌리 등 이물질 제거
토양 개량 모래, 부엽토, 퇴비 섞어주기 물 빠짐이 좋은 사질양토 만들기
밑거름 주기 완숙 퇴비, 인산, 칼륨 비료 사용 질소 비료 과다 사용 금지
두둑 만들기 높이 20cm 이상, 폭 60~90cm 배수와 통기성 확보에 도움
 

✨ 당근 모종 심는 방법 A to Z

사실 당근은 뿌리가 곧게 자라야 하는 작물이라서, 옮겨심기를 하면 뿌리가 상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아 제대로 자라기 어려워요. 그래서 보통은 모종보다는 씨앗을 밭에 바로 뿌리는 '직파'를 많이 한답니다. 하지만 텃밭이 작거나 발아에 자신이 없는 초보 농부라면 모종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모종을 심을 때는 뿌리가 다치지 않게 조심스럽게 다루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씨앗으로 심을 경우에는 '줄뿌림'이나 '점뿌림' 방법을 사용해요. 줄뿌림은 호미로 얕게 골을 파고 씨앗을 줄줄이 뿌리는 방식이고, 점뿌림은 일정한 간격으로 구멍을 파고 씨앗을 3~4개씩 넣는 방식이에요. 당근 씨앗은 매우 작고 가벼워서 바람에 날아가기 쉬우니, 흙과 섞어서 뿌리면 좀 더 고르게 파종할 수 있어요. 파종 간격은 최종적으로 당근이 자랄 공간을 고려해서 줄 간격 20~30cm, 포기 사이 간격은 10cm 정도를 확보해주는 것이 좋아요.

씨앗을 뿌린 후에는 흙을 0.5~1cm 정도로 얇게 덮어주세요. 너무 깊게 덮으면 싹이 흙을 뚫고 나오기 힘들어해요. 흙을 덮은 뒤에는 손바닥이나 널빤지 같은 것으로 가볍게 눌러서 씨앗이 흙과 잘 밀착되도록 해주면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답니다. 씨앗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주되, 물줄기가 너무 세면 씨앗이 쓸려나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 성공적인 재배를 위해서는 당근 모종 심는 시기를 지키는 것만큼이나 파종 방법도 중요하답니다.

"당근 씨앗은 빛이 있어야 싹이 트는 '광발아성' 종자입니다. 따라서 씨앗을 심은 후 흙을 너무 두껍게 덮으면 발아율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흙은 씨앗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살짝 덮어주는 것이 발아의 핵심 포인트입니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 쑥쑥 자라게 하는 물주기와 웃거름 관리법

시기별 물주기 노하우

당근 재배에서 물주기는 정말 중요해요. 특히 씨앗을 뿌리고 싹이 날 때까지는 흙이 마르지 않도록 매일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에 흙 표면이 마르면 발아가 안될 수 있거든요. 싹이 트고 난 후부터는 겉흙이 마를 때마다 한 번에 흠뻑 주는 방식으로 바꿔주세요. 너무 자주, 조금씩 물을 주면 뿌리가 얕게 뻗고 잔뿌리가 많아져서 상품성이 떨어질 수 있어요.

본잎이 5~6장 정도 나오고 뿌리가 본격적으로 굵어지는 시기에는 물을 더 많이 필요로 해요. 이때 가뭄이 들면 뿌리가 딱딱해지고 맛이 없어질 수 있으니, 흙 속까지 충분히 젖도록 물을 주세요. 하지만 수확을 앞둔 시점에서는 물주는 양을 조금씩 줄이는 것이 좋아요. 수확 직전에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당근이 갈라지는 '열근 현상'이 생길 수 있거든요. 장마철에는 비가 많이 오니 배수가 잘 되도록 밭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요.

성장 단계 물주기 방법 주의사항
파종 ~ 발아 흙이 마르지 않게 매일 주기 씨앗이 쓸려나가지 않게 살살 주기
초기 생육기 겉흙이 마르면 흠뻑 주기 (주 1~2회) 너무 잦은 물주기는 잔뿌리 유발
뿌리 비대기 평소보다 물 양을 늘려 충분히 주기 가뭄 시 뿌리가 딱딱해질 수 있음
수확 직전 물주는 양과 횟수를 줄이기 과습 시 당근이 갈라질 수 있음

웃거름으로 영양 보충하기

밑거름만으로는 당근이 수확할 때까지 필요한 모든 영양분을 공급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그래서 중간중간 영양제를 주듯이 '웃거름'을 줘야 한답니다. 웃거름은 보통 2~3회에 걸쳐서 주는데요. 첫 번째 웃거름은 솎아주기를 마친 직후, 본잎이 3~4장 나왔을 때가 적당해요. 싹이 너무 어릴 때 비료를 주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거든요.

두 번째 웃거름은 첫 번째 웃거름을 주고 나서 2~3주 뒤, 즉 본잎이 5~6장 정도 나왔을 때 주면 됩니다. 이 시기는 뿌리가 본격적으로 굵어지기 시작하는 때라 영양분이 많이 필요해요. 웃거름으로는 질소, 인산, 칼륨이 골고루 들어있는 복합비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료를 줄 때는 당근 잎이나 뿌리에 직접 닿지 않도록 포기 사이에 살살 뿌려주고, 흙과 가볍게 섞어준 뒤 물을 주면 비료가 잘 녹아 흡수된답니다. 최적의 당근 모종 심는 시기에 맞춰 심고, 적절한 웃거름을 주면 튼실한 당근을 수확할 수 있을 거예요.

 

🐛 흔한 병충해 예방 및 대처법

정성껏 키운 당근이 벌레나 병 때문에 망가지면 정말 속상하겠죠?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당근에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문제 중 하나는 '당근 뿌리혹병'인데, 이는 토양이 너무 산성이거나 물 빠짐이 나쁠 때 잘 생겨요. 밭을 만들 때 석회를 뿌려 토양 산도를 조절하고, 두둑을 높게 만들어 배수가 잘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해요.

벌레 중에서는 '당근혹파리'가 가장 골칫거리예요. 애벌레가 당근 뿌리를 파고 들어가 상품성을 떨어뜨리거든요. 당근 특유의 냄새를 맡고 날아오기 때문에, 솎아주기나 김매기를 한 후에는 흙을 잘 덮어 냄새가 퍼지는 것을 막는 것이 좋아요. 또한, 파나 부추 같은 향이 강한 작물을 함께 심는 '동반작물' 재배법도 해충을 쫓는 데 효과적이랍니다. 병충해가 발생했다면 초기에 친환경 살충제나 살균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딧물도 당근 잎에 달라붙어 즙을 빨아먹고 바이러스 병을 옮길 수 있어요. 진딧물은 초기에 발견하면 손으로 잡아주거나, 물엿이나 우유를 물에 희석해서 뿌려주면 어느 정도 방제가 가능해요. 텃밭을 자주 들여다보면서 잎 뒷면이나 새로 나오는 순을 잘 살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병충해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랍니다.

병충해 증상 예방 및 대처법
뿌리혹병 뿌리에 크고 작은 혹이 생김 석회 시비, 배수 관리, 돌려짓기
당근혹파리 애벌레가 뿌리에 구멍을 냄 동반작물(파, 부추) 재배, 한랭사 설치
진딧물 잎 뒷면에 붙어 즙을 빨아먹음 친환경 약제(물엿, 우유 희석액) 살포
검은잎마름병 잎에 검은 반점이 생기고 마름 통풍 잘되게 관리, 병든 잎 제거
 

🎉 기다림의 끝! 당근 수확 및 보관 꿀팁

파종 후 약 100~120일 정도가 지나면 드디어 당근을 수확할 때가 와요. 수확 시기를 알아보는 가장 쉬운 방법은 흙 위로 살짝 드러난 당근의 어깨 부분을 확인하는 거예요. 이 부분의 지름이 3~5cm 정도 되었을 때가 가장 맛있는 상태랍니다. 너무 오래 밭에 두면 뿌리가 너무 굵어져서 심이 박히고 단단해져 맛이 없어질 수 있으니, 수확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흙을 살짝 파보고 적당한 크기다 싶으면 수확을 시작하세요!

수확할 때는 당근 잎을 잡고 바로 뽑으려고 하면 잎만 끊어질 수 있어요. 특히 흙이 단단할 때는 더욱 그렇죠. 호미나 모종삽으로 당근 주변의 흙을 부드럽게 만들어준 뒤, 잎의 아랫부분을 잡고 살살 흔들면서 뽑으면 뿌리가 상하지 않게 쏙 뽑을 수 있답니다. 수확한 당근은 흙이 묻은 채로 바로 잎을 잘라주는 것이 좋아요. 잎을 그대로 두면 뿌리의 수분과 영양분을 계속 빨아들여서 당근이 금방 쭈글쭈글해지거든요.

수확한 당근을 오래 보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흙이 묻은 상태로 신문지에 하나씩 감싸서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 냉장 보관할 경우에는 흙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말린 후, 키친타월이나 신문지로 감싸 비닐 팩에 넣어 채소 칸에 보관하면 꽤 오랫동안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답니다. 잎 부분은 버리지 말고 잘 씻어서 튀김이나 볶음 요리에 활용하면 별미예요!

 

🤔 자주 묻는 질문 (FAQ) 30가지

Q1. 당근 씨앗이랑 모종 중에 뭐가 더 좋은가요?

A1. 당근은 뿌리를 수확하는 작물이라 뿌리가 곧게 자라는 것이 중요해요. 모종은 옮겨심는 과정에서 뿌리가 상할 수 있어 기형 당근이 나올 확률이 높아요. 그래서 보통 씨앗을 밭에 바로 뿌리는 '직파'를 추천합니다. 하지만 텃밭이 작거나 발아 관리가 어렵다면, 조심스럽게 모종을 심는 것도 괜찮아요.

Q2. 싹이 너무 빽빽하게 났는데 어떻게 하죠?

A2. '솎아주기'를 해야 합니다. 싹이 너무 촘촘하면 서로 경쟁하느라 뿌리가 굵어지지 못해요. 본잎이 2~3장 나왔을 때 1차로 솎아주고, 5~6장 나왔을 때 2차로 솎아주세요. 최종적으로 당근 사이의 간격이 8~10cm 정도 되도록 남기고 나머지는 뽑아주면 됩니다.

Q3. 당근 머리가 초록색으로 변했어요. 먹어도 되나요?

A3. 네, 먹어도 괜찮아요. 당근 뿌리가 흙 위로 노출되어 햇빛을 받으면 엽록소가 생겨 초록색으로 변하는 현상이에요. 맛이 약간 씁쓸할 수 있으니 그 부분만 잘라내고 드시면 됩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당근 어깨 부분이 보일 때 흙으로 덮어주는 '북주기'를 해주세요.

Q4. 당근 다리가 여러 개로 갈라지는 이유는 뭔가요?

A4. 뿌리가 자라다가 방해를 받았기 때문이에요. 밭에 돌멩이나 덜 썩은 퇴비 덩어리가 있거나, 흙이 너무 단단할 때 주로 발생합니다. 또는 덜 부숙된 가축분 퇴비를 사용했을 때 가스 장애로 인해 생기기도 합니다. 밭을 만들 때 흙을 깊고 부드럽게 갈아주는 것이 예방책입니다.

Q5.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당근을 키울 수 있나요?

A5. 그럼요, 가능합니다. 당근은 뿌리가 길게 자라기 때문에 최소 30cm 이상 깊이의 화분이나 스티로폼 박스를 준비해야 해요. 물 빠짐이 좋도록 화분 밑에 구멍을 꼭 뚫어주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고 키우시면 됩니다.

Q6. 당근 씨앗 발아가 너무 어려워요. 팁이 있나요?

A6. 당근 씨앗은 껍질이 단단하고, 발아하는 데 수분이 계속 필요해요. 파종 전에 씨앗을 물에 반나절 정도 불려서 심으면 발아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파종 후 흙이 마르지 않도록 짚이나 신문지를 덮어두고 물을 주면 수분 유지에 효과적이에요. 싹이 나면 덮개를 바로 걷어주세요.

Q7. 솎아준 어린 당근은 먹을 수 있나요?

A7. 네, 당연히 먹을 수 있습니다. 솎아낸 어린 당근 잎은 매우 부드럽고 향긋해서 샐러드나 비빔밥, 겉절이 등으로 활용하면 아주 맛있어요. 뿌리가 아주 작게 달린 것도 깨끗이 씻어 함께 드시면 됩니다.

Q8. 물은 얼마나 자주 줘야 하나요?

A8. 파종 후 발아까지는 매일, 그 이후에는 겉흙이 마를 때마다 흠뻑 주는 것이 기본입니다. 보통 일주일에 1~2회 정도지만, 날씨나 토양 상태에 따라 조절해야 해요. 흙을 손으로 만져봐서 말라있으면 주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Q9. 당근이랑 같이 심으면 좋은 작물이 있나요?

A9. 네, '동반작물'을 활용하면 좋아요. 파, 부추, 양파 같은 작물은 특유의 향으로 당근을 좋아하는 해충을 쫓아주는 효과가 있어요. 로즈마리나 세이지 같은 허브도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미나리과 식물은 서로 성장을 방해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10. 수확 시기를 놓치면 어떻게 되나요?

A10. 너무 오래 밭에 두면 당근이 계속 자라면서 중심부에 딱딱한 심이 생기고, 질겨져서 맛이 없어집니다. 또한, 흙 속의 벌레 피해를 볼 확률도 높아져요. 품종에 따른 재배 기간을 확인하고 적기에 수확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Q11. 잎만 무성하고 뿌리는 안 자라요. 왜 그럴까요?

A11. 질소질 비료를 너무 많이 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질소는 잎과 줄기를 키우는 역할을 해서, 과다하면 뿌리로 가야 할 영양분이 모두 잎으로 가게 돼요. 밑거름을 할 때 가축분 퇴비나 질소 비료 양을 조절하고, 웃거름으로는 인산, 칼륨 함량이 높은 비료를 주세요.

Q12. 수확한 당근에서 쓴맛이 나요.

A12. 재배 기간 동안 기온이 너무 높았거나, 토양이 건조했을 때 쓴맛이 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고온기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테르페노이드'라는 쓴맛 성분이 증가해요. 가을 재배 당근이 더 단 이유도 서늘한 환경에서 자라기 때문입니다.

Q13. 미니 당근도 똑같이 키우면 되나요?

A13. 네, 재배 방법은 기본적으로 동일합니다. 다만 미니 당근은 일반 당근보다 자라는 기간이 짧고 뿌리 길이가 길지 않아서 좀 더 얕은 화분에서도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파종 간격도 조금 더 좁게 해도 괜찮습니다.

Q14. 김매기는 꼭 해야 하나요?

A14. 네,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당근이 어릴 때는 잡초와의 양분, 햇빛 경쟁에서 밀리기 쉬워요. 잡초가 너무 무성하면 당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통풍이 안돼 병충해에 취약해집니다. 어릴 때 주기적으로 잡초를 제거해 주세요.

Q15. 당근 씨앗에도 종류가 많던데, 어떤 걸 골라야 할까요?

A15. 재배 시기(봄용, 가을용)와 용도에 맞는 품종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뿌리가 짧고 뭉툭한 것, 길고 뾰족한 것, 주황색 외에 자색, 노란색 당근도 있어요. 텃밭 환경과 취향에 맞는 품종을 선택하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초보자는 병충해에 강한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Q16. 흙을 덮어주는 북주기는 언제, 어떻게 하나요?

A16. 2차 솎아주기를 하고 나서, 당근 어깨 부분이 흙 위로 보이기 시작할 때쯤 해주면 됩니다. 주변 흙을 긁어모아 당근 뿌리 윗부분이 보이지 않도록 덮어주세요. 이렇게 하면 당근 머리가 녹색으로 변하는 것을 막고, 뿌리가 곧게 자라는 데 도움을 줍니다.

Q17. 비료는 어떤 걸 줘야 하나요?

A17. 밑거름으로는 유기물이 풍부한 완숙 퇴비를, 웃거름으로는 질소, 인산, 칼륨이 골고루 섞인 복합비료를 추천합니다. 텃밭용으로 소포장되어 나오는 채소 전용 비료를 사용하면 간편합니다. 화학 비료 사용이 꺼려진다면 깻묵 액비나 쌀뜨물 발효액 등을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Q18. 당근이 자라다가 껍질이 거칠어지고 잔뿌리가 많아져요.

A18. 토양이 너무 습하거나, 물을 너무 자주 줬을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흙이 계속 축축하면 뿌리가 숨을 쉬기 위해 표면으로 잔뿌리를 많이 내게 됩니다. 물은 한 번 줄 때 흠뻑 주고, 겉흙이 마른 뒤에 다시 주는 간격을 지켜주세요.

Q19. 씨앗을 심고 2주가 지났는데 싹이 안 나요.

A19. 몇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흙을 너무 깊게 덮었거나, 흙이 계속 말라 있었거나, 기온이 너무 낮거나 높았을 경우입니다. 또는 씨앗 자체가 오래되어 발아율이 떨어진 것일 수도 있어요. 흙을 살짝 파보고 씨앗 상태를 확인한 후, 원인을 찾아 다시 파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Q20. 장마철 관리법이 궁금해요.

A20. 장마철에는 과습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문제입니다. 밭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미리 배수로를 깊게 파서 정비해주세요. 두둑을 높게 만든 것도 과습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비가 그친 사이에는 탄저병 등 곰팡이성 질병 예방을 위해 친환경 살균제를 뿌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Q21. 당근 수확 후 바로 또 심어도 되나요?

A21. 같은 장소에 같은 작물을 연달아 심는 '이어짓기'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토양 내 특정 양분이 고갈되고, 그 작물을 좋아하는 병해충 밀도가 높아져 다음 농사에 실패할 확률이 커져요. 최소 2~3년은 다른 과의 작물을 심는 '돌려짓기'를 해주세요.

Q22. 텃밭 흙은 매년 새로 갈아줘야 하나요?

A22. 네, 작물을 키우고 나면 흙 속의 양분이 많이 소모되고 흙이 단단해집니다. 다음 작물을 심기 전, 다시 퇴비와 비료를 넣고 깊게 갈아엎어 흙에 영양과 공기를 공급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흙의 힘을 회복시켜줄 수 있습니다.

Q23. 당근 잎에 벌레가 구불구불한 그림을 그려요.

A23. '굴파리' 애벌레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잎 속을 파먹고 다니면서 그런 흔적을 남겨요. 피해가 심하지 않다면 해당 잎을 따서 버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피해가 확산되면 식물 전체의 성장이 더뎌질 수 있습니다.

Q24. 수확한 당근 크기가 제각각이에요.

A24.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같은 날 심었더라도 씨앗의 발아 시점, 주변 환경, 흙 속 영양 상태 등에 따라 성장 속도가 다를 수 있어요. 솎아주기를 할 때 너무 촘촘하거나 간격이 넓은 곳이 없도록 균일하게 남겨주면 크기를 좀 더 고르게 키울 수 있습니다.

Q25. 당근이 단단하지 않고 물러요.

A25. 과습으로 인한 '무름병'일 수 있습니다. 토양이 계속 축축하고 통풍이 잘 안될 때 곰팡이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한번 발생하면 치료가 어려우므로, 병든 포기는 빨리 뽑아내어 확산을 막고 배수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Q26. 당근 꽃도 피나요? 꽃이 피면 어떻게 해야 하죠?

A26. 당근은 2년생 식물이라 보통 첫해에는 뿌리가 굵어지고, 겨울을 난 뒤 이듬해 봄에 꽃대가 올라와 꽃이 핍니다. 이를 '추대'라고 해요. 꽃대가 올라오면 영양분이 모두 꽃으로 가서 뿌리가 나무처럼 딱딱해지므로, 꽃대가 보이면 바로 수확해야 합니다.

Q27. 텃밭이 없는 경우 어디서 키울 수 있을까요?

A27. 주말농장이나 공공텃밭을 분양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지자체별로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텃밭을 저렴하게 임대해 주는 경우가 많아요. 이웃과 교류하며 농사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모두의 텃밭'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28. 솎아주기 할 때 뿌리가 다치지 않게 하는 방법이 있나요?

A28. 남길 포기의 뿌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흙을 한 손으로 지그시 누르고, 다른 손으로 뽑을 포기를 살살 뽑아내는 것이 요령입니다. 흙이 너무 말라있을 때보다 물을 준 다음에 하면 흙이 부드러워져 더 쉽게 뽑을 수 있습니다.

Q29. 당근 모종 심는 시기를 놓쳤는데, 지금이라도 심어도 될까요?

A29. 재배 기간이 충분히 확보되는지가 관건입니다. 너무 늦게 심으면 뿌리가 충분히 자라기 전에 너무 추워지거나 더워져서 수확이 어려울 수 있어요. 봄 파종이라면 5월 중순, 가을 파종이라면 9월 초가 거의 마지막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늦었다면 재배 기간이 짧은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Q30. 유기농으로 키우고 싶은데, 벌레는 어떻게 잡죠?

A30. 벌레가 싫어하는 식물(메리골드, 허브 등)을 함께 심거나, 끈끈이 트랩을 설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진딧물은 천적인 무당벌레를 이용할 수도 있어요. 또한, 은행잎이나 마늘 등을 우린 물을 주기적으로 뿌려주는 것도 해충 기피 효과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주 텃밭을 살피며 벌레가 보일 때마다 초기에 잡아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당근 모종 심는 시기부터 수확까지의 모든 과정을 함께 알아봤어요. 어떠셨나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죠?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알맞은 시기에 심고, 기본적인 관리법을 지켜주는 거예요. 작은 씨앗에서 시작해 주황빛 결실을 맺기까지, 그 과정에서 얻는 즐거움과 보람은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른답니다. 올해는 꼭 도전해서 달콤하고 아삭한 나만의 당근을 수확해보시길 바랄게요!

 

면책조항

본문에 제공된 정보는 일반적인 가이드라인이며, 각 지역의 기후, 토양 조건, 개인의 재배 환경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재배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블로그 운영자는 책임을 지지 않으며,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한 경우 농업 기술 센터나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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