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원애재배

밤고구마 수확시기, 딱 10월까지! 놓치면 1년 후회하는 황금 타이밍과 보관법 총정리

by 잔디위의 하루 2025. 10. 2.
반응형

 

 

가을바람이 솔솔 불어오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주전부리, 바로 달콤한 고구마죠! 특히 포슬포슬한 식감에 밤처럼 고소한 맛이 일품인 밤고구마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간식인데요. 그런데 큰맘 먹고 한 박스 샀는데 생각보다 달지 않거나, 직접 키운 고구마를 언제 캐야 할지 몰라 막막했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이제 걱정 마세요! 오늘은 여러분의 밤고구마 농사를 풍년으로 이끌고, 이미 수확한 고구마는 꿀고구마로 변신시켜 줄 모든 비법을 아낌없이 알려드릴게요.

 

🌰 밤고구마, 넌 누구니? 정체 파헤치기

 

우리가 흔히 '밤고구마'라고 부르는 이 고구마는 사실 품종 이름이라기보다는 식감에 따라 붙여진 별명에 가까워요. 찐 고구마를 한입 베어 물었을 때, 촉촉하고 질척한 느낌보다는 퍽퍽하면서도 파근파근하게 부서지는 식감이 마치 삶은 밤과 비슷하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답니다. 수분 함량이 다른 고구마에 비해 적고 전분 함량이 높아 고소한 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죠. 이런 특징 때문에 퍽퍽한 목 막힘을 즐기는 '퍽퍽파'에게는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고구마랍니다.

 

밤고구마는 주로 '신율미', '진율미' 같은 품종이 대표적이에요. 갓 수확했을 때는 전분이 많아 밤 맛이 강하게 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숙성 과정을 거치면 전분이 당분으로 변하면서 촉촉하고 달콤한 꿀고구마나 호박고구마처럼 식감이 변하기도 해요. 그래서 "분명 밤고구마를 샀는데 왜 꿀고구마가 됐지?" 하는 경험을 하셨다면, 그건 바로 고구마가 맛있게 숙성되었다는 증거랍니다. 밤고구마의 매력은 이처럼 시간에 따라 맛과 식감이 변하는 반전 매력에 있다고 할 수 있죠.

밤고구마의 영양 성분

밤고구마는 맛도 좋지만 영양도 풍부해요.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장 건강에 도움을 주고,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랍니다. 또한, 비타민 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하여 눈 건강과 피부 미용에도 좋고, 칼륨 함량이 높아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조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맛있는 간식이 건강에도 좋다니, 정말 기특하지 않나요? 다이어트할 때도 포만감이 높아 식사 대용으로 인기가 많답니다.

 

⏰ 밤고구마 수확시기, 최적의 타이밍은 언제일까?

직접 키운 밤고구마를 수확하는 기쁨은 농사의 가장 큰 보람 중 하나죠. 하지만 너무 일찍 캐면 알이 작고 맛이 덜하며, 너무 늦게 캐면 냉해를 입거나 맛이 변할 수 있어 최적의 타이밍을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밤 고구마수확시기는 일반적으로 모종을 심은 날로부터 약 100일에서 120일 사이가 가장 적절해요. 보통 5월 중순에 모종을 심었다면, 9월 하순부터 10월 중순까지가 황금 수확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날짜를 계산하기 어렵다면, 고구마 잎과 줄기를 보고 판단하는 방법도 있어요. 잎이 누렇게 변하기 시작하고, 줄기의 생기가 조금씩 없어질 때가 바로 수확 적기라는 신호랍니다. 그래도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밭 가장자리의 줄기 하나를 살짝 걷어내고 시험 삼아 캐보는 '샘플링'을 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에요. 너무 작지도, 너무 크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의 고구마가 주렁주렁 달려있다면 바로 그때가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누릴 시간입니다. 특히 첫서리가 내리기 전에는 반드시 수확을 마쳐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서리를 맞은 고구마는 저장성이 급격히 떨어지고 쉽게 썩을 수 있거든요.

구분 중부지방 남부지방
모종 심는 시기 5월 중순 ~ 6월 초순 4월 하순 ~ 5월 중순
밤고구마 수확시기 9월 중순 ~ 10월 초순 9월 초순 ~ 9월 하순

 

💪 실패 없는 밤고구마 수확 방법 A to Z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확의 날! 하지만 의욕만 앞서다간 애써 키운 고구마에 상처를 내기 십상이에요. 고구마는 껍질이 매우 얇고 연약해서 작은 상처에도 쉽게 썩을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고 섬세한 손길이 필요하답니다. 성공적인 수확을 위해 다음 단계를 차근차근 따라 해보세요. 우선 수확하기 며칠 전부터는 땅이 너무 질퍽하지 않도록 물주기를 멈추는 것이 좋아요. 땅이 너무 습하면 고구마가 상처 나기 쉽고, 흙도 잘 털리지 않거든요.

 

수확 당일에는 먼저 낫이나 예초기를 이용해 땅 위에 무성하게 자란 고구마 줄기를 모두 걷어내 주세요. 이 고구마순은 맛있는 나물 반찬이 되니 버리지 말고 꼭 챙기시고요! 줄기를 다 걷어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땅속의 보물을 캘 차례입니다. 호미나 삽을 이용해 고구마가 심겨 있는 중심부에서 약 15~20cm 정도 떨어진 곳부터 흙을 파내려 가세요. 너무 가까이 파면 고구마가 찍히거나 잘릴 수 있으니 '멀리, 그리고 깊게' 파는 것이 포인트랍니다. 흙을 걷어내고 고구마가 보이기 시작하면, 손으로 조심스럽게 흙을 파내며 고구마를 캐내면 됩니다. 상처 없이 매끈하게 수확한 고구마는 흙만 살살 털어내고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반나절 정도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확 시 주의사항

고구마를 수확할 때는 날씨 선택도 중요해요. 비가 온 직후나 땅이 축축할 때 수확하면 수분 함량이 너무 높아져 저장성이 떨어지고 쉽게 썩을 수 있어요. 반대로 햇볕이 너무 쨍쨍한 날 수확하면 얇은 껍질이 햇볕에 데어 손상될 수 있답니다. 가장 좋은 날은 구름이 적당히 낀 흐린 날 오전에 수확하는 것이에요. 만약 맑은 날 수확해야 한다면, 수확한 고구마가 직사광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바로 그늘로 옮기거나 덮개를 씌워주는 센스가 필요하겠죠?

실수 유형 문제점 해결 방안
너무 가까이 파기 삽이나 호미에 고구마가 찍힘 고구마 중심부에서 15cm 이상 떨어져서 파기
젖은 땅에서 수확 저장성 하락, 부패 위험 증가 땅이 마른 날 수확하기
수확 후 세척 껍질의 보호막 손상, 부패 촉진 흙만 털어내고 보관, 먹기 직전 세척

 

✨ 수확 후 꿀맛! 밤고구마 당도 높이는 숙성 비법 (큐어링)

"어? 갓 캔 고구마인데 왜 이렇게 밍밍하지?"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갓 수확한 고구마는 전분 상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단맛이 거의 나지 않아요. 우리가 아는 달콤한 고구마 맛을 느끼기 위해서는 반드시 '숙성'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 과정을 전문 용어로 '큐어링(Curing)' 또는 '아물이 처리'라고 불러요. 큐어링은 단순히 당도를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수확 과정에서 생긴 작은 상처들을 자연적으로 치유(아물게)하고 껍질을 단단하게 만들어 병균의 침입을 막아주는 아주 중요한 과정이랍니다.

 

큐어링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해요. 밤 고구마수확시기에 맞춰 캔 고구마를 온도 30~33℃, 습도 90~95% 정도의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4~7일 정도 보관하면 됩니다. 가정에서는 이런 환경을 만들기 쉽지 않죠? 그래서 보통 따뜻한 거실이나 방 한쪽에 고구마를 신문지 위에 넓게 펼쳐놓고, 젖은 수건이나 가습기를 근처에 두어 습도를 높여주는 방법을 많이 사용해요. 이 과정을 거치면 고구마 속 베타아밀라아제라는 효소가 활성화되면서 전분이 당분으로 바뀌어 당도가 2~3배나 높아지고, 저장성도 훨씬 좋아진답니다. 갓 캔 고구마를 바로 먹는 것보다 큐어링을 거친 고구마가 훨씬 더 맛있다는 사실, 이제 아셨죠?

"고구마 큐어링은 단순한 숙성이 아니라, 고구마 본연의 맛과 저장성을 극대화하는 과학적인 과정입니다.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맞춰주면, 수확 시 생긴 상처 부위에 코르크층이 형성되어 병원균 침입을 막고, 내부의 전분은 서서히 당으로 전환되어 맛의 풍미가 깊어집니다. 성공적인 큐어링이 맛있는 고구마의 첫걸음인 셈이죠." - 농촌진흥청 작물 전문가

 

📦 수확한 밤고구마, 1년 내내 맛있게 보관하는 꿀팁

큐어링까지 마친 밤고구마, 이제 맛있게 먹을 일만 남았다고 생각하면 오산! 보관을 잘못하면 애써 농사짓고 숙성시킨 고구마가 싹이 나거나 썩어버릴 수 있어요. 고구마는 저온에 매우 약한 작물이라 냉장고 보관은 절대 금물이에요. 10℃ 이하의 온도에서는 냉해를 입어 속이 검게 변하고 딱딱해지며, 쓴맛이 나게 된답니다. 고구마를 보관하기 가장 좋은 온도는 12~15℃, 습도는 85~90% 정도입니다.

 

가정에서 고구마를 보관할 때는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하나씩 감싼 후, 구멍을 뚫은 종이 상자에 담아 현관이나 베란다 등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는 것이 가장 좋아요. 신문지는 습도를 조절해 주고, 개별 포장은 고구마끼리 부딪혀 상처 나는 것을 막아준답니다. 또한, 상자 바닥에 신문지를 두껍게 깔아주면 바닥의 냉기를 막아주는 효과도 있어요. 이렇게 보관하면 몇 달 동안은 싹이 나거나 썩는 것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사과 1~2개를 함께 넣어두면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가 고구마의 싹을 틔우는 것을 억제해 주어 보관 기간을 더 늘릴 수 있다는 꿀팁도 잊지 마세요!

좋은 보관 장소 (O) 나쁜 보관 장소 (X)
통풍 잘 되는 서늘한 베란다, 현관 냉장고, 김치냉장고
햇볕이 들지 않는 다용도실 햇볕이 잘 드는 창가
구멍 뚫린 종이 상자 안 밀폐된 비닐봉지, 플라스틱 통

 

🧐 맛있는 밤고구마, 딱 보면 아는 고수의 비법

직접 농사짓지 않고 마트나 시장에서 밤고구마를 구매할 때, 어떤 고구마를 골라야 실패하지 않을까요? 이왕이면 더 맛있고 신선한 고구마를 고르고 싶은 마음은 모두 똑같을 거예요. 맛있는 밤고구마를 고르는 몇 가지 비법만 알아두면, 이제 여러분도 '고구마 고수'가 될 수 있답니다.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바로 고구마의 '피부' 상태예요. 껍질 색이 선명하고 균일하며, 표면이 매끄럽고 상처나 흠집이 없는 것이 좋습니다.

 

모양은 너무 길거나 구불구불한 것보다는 적당히 통통하고 방추형(가운데가 볼록한 모양)인 것이 맛도 좋고 섬유질도 적어요. 손으로 살짝 눌러봤을 때 단단함이 느껴져야 하고, 물렁한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세요. 껍질 일부가 검게 변했거나, 잔뿌리가 유난히 많고 굵은 고구마는 피하는 것이 좋아요. 검은 반점은 쓴맛을 내는 병든 부분일 수 있고, 잔뿌리가 많은 것은 섬유질이 많아 식감이 질길 수 있다는 신호랍니다. 밤 고구마수확시기에 갓 나온 신선한 고구마 중에서 이 기준에 맞춰 고른다면 실패할 확률은 거의 없을 거예요!

싹 난 고구마, 먹어도 될까?

고구마를 보관하다 보면 싹이 나는 경우가 종종 있죠. 감자는 싹에 독성이 있어 반드시 도려내고 먹어야 하지만, 고구마 싹은 독성이 없어서 먹어도 괜찮아요. 다만 싹이 나면서 고구마 자체의 영양분과 수분을 빼앗아가기 때문에 맛과 식감이 떨어질 수는 있답니다. 싹이 났다면 그 부분만 잘라내고 드시면 되고, 싹이 난 고구마는 찌거나 굽는 것보다는 볶음이나 조림 요리에 활용하는 것이 더 좋아요. 싹이 너무 길게 자랐다면, 물에 담가 관상용으로 키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 밤고구마, 어떻게 먹어야 제일 맛있을까? 추천 레시피

잘 고르고, 잘 보관한 밤고구마! 이제 맛있게 즐길 시간만 남았네요. 밤고구마는 수분은 적고 전분이 많아 어떤 요리를 해도 특유의 포슬포슬함과 고소함을 잘 유지하는 것이 장점이에요. 가장 클래식한 방법은 역시 찜기에 쪄 먹거나,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먹는 것이죠. 갓 쪄낸 뜨거운 밤고구마를 반으로 갈라 시원한 동치미나 김치를 척 얹어 먹으면 그야말로 꿀맛이 따로 없답니다. 군고구마는 껍질째 구워야 속은 촉촉하고 겉은 노릇하게 익어 더욱 맛있어요.

 

조금 더 특별하게 즐기고 싶다면, 밤고구마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에 도전해보세요. 얇게 채 썰어 바삭하게 튀겨내면 아이들 간식으로 좋은 고구마 스틱이 되고, 으깨서 우유, 꿀과 함께 끓이면 든든한 아침 식사 대용으로 손색없는 고구마 라떼가 완성됩니다. 또한, 깍둑썰기한 밤고구마를 닭볶음탕이나 카레에 넣으면 감자 대신 색다른 맛과 식감을 더할 수 있어요. 밤 고구마수확시기에 넉넉히 챙겨둔 고구마로 올가을, 다채로운 고구마 요리의 세계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조리 방법 특징
고유의 포슬포슬한 식감을 가장 잘 살림 물이 끓기 시작할 때 넣고, 젓가락으로 찔러 확인
구이 (오븐/에어프라이어) 수분이 날아가 당도가 응축되어 더욱 달콤함 180~200℃에서 40~50분간 충분히 익히기
튀김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극대화됨 두 번 튀기면 더욱 바삭하게 즐길 수 있음

 

🤔 밤고구마 수확시기에 대한 모든 것, FAQ 총정리

Q1. 밤고구마 모종은 언제 심는 것이 가장 좋은가요?

A1. 밤고구마 모종은 늦서리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후에 심어야 해요. 일반적으로 중부지방은 5월 중순에서 6월 초순, 따뜻한 남부지방은 4월 하순에서 5월 중순 사이가 심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입니다. 너무 일찍 심으면 냉해를 입을 수 있고, 너무 늦게 심으면 고구마가 충분히 자랄 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워 수확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Q2. 고구마 수확할 때 비가 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2. 가급적 비가 오는 날이나 비가 온 직후는 피해서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땅이 너무 질면 고구마에 상처가 나기 쉽고, 수분 함량이 높아져 저장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며칠간 맑은 날이 이어져 땅이 적당히 마른 상태일 때 수확하는 것이 고구마를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하는 비결입니다.

Q3. 수확한 고구마를 바로 씻어서 보관해도 되나요?

A3. 절대 안 됩니다! 고구마를 물로 씻으면 껍질의 보호막이 손상되고, 수분이 많아져 쉽게 썩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요. 수확한 고구마는 흙만 살살 털어낸 상태로 큐어링 및 보관하고, 요리하기 직전에 깨끗하게 씻어서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Q4. 큐어링(숙성)을 꼭 해야만 하나요?

A4. 갓 수확한 밤고구마 본연의 퍽퍽하고 담백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바로 드셔도 괜찮아요. 하지만 우리가 흔히 기대하는 달콤한 고구마 맛을 원하신다면 큐어링 과정은 필수입니다. 큐어링을 통해 당도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저장성도 훨씬 좋아져서 오랫동안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Q5. 밤고구마와 꿀고구마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5. 가장 큰 차이는 식감과 당도에 있습니다. 밤고구마는 이름처럼 식감이 포슬포슬하고 밤처럼 고소한 맛이 특징인 반면, 꿀고구마는 수분감이 많고 쫀득하며 당도가 매우 높습니다. 품종 자체가 다르기도 하지만, 밤고구마 품종도 오래 숙성하면 꿀고구마처럼 변하기도 합니다.

Q6. 고구마에 싹이 났는데, 먹어도 안전한가요?

A6. 네, 먹어도 안전합니다. 감자 싹과 달리 고구마 싹에는 독성이 없습니다. 다만 싹이 자라면서 고구마의 영양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맛과 식감은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싹이 난 부분만 제거하고 드시면 됩니다.

Q7. 고구마를 보관하는데 자꾸 썩어요. 이유가 뭘까요?

A7. 몇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첫째, 수확 시 상처가 많이 났거나 큐어링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경우. 둘째, 보관 장소의 온도가 너무 낮거나(냉해) 높을 경우. 셋째, 통풍이 잘 되지 않고 습도가 너무 높을 경우입니다. 12~15℃의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상처 없는 고구마를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8. 고구마 줄기(순)도 먹을 수 있나요?

A8. 물론입니다! 고구마순은 아주 훌륭한 식재료입니다. 껍질을 벗겨내고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거나, 김치를 담가 먹고, 볶음 요리에 활용하는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풍부하여 건강에도 좋습니다.

Q9. 너무 큰 고구마와 작은 고구마 중 어떤 것이 더 맛있나요?

A9. 크기보다는 모양과 상태가 더 중요하지만, 일반적으로 너무 큰 고구마는 섬유질이 많아 질길 수 있고, 너무 작은 고구마는 단맛이 덜할 수 있습니다. 중간 크기의 통통한 고구마가 맛의 균형이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Q10. 밤고구마를 구웠는데 속이 노랗지 않고 하얀 편이에요. 덜 익은 건가요?

A10. 아닙니다. 밤고구마 품종 중에는 원래 속살이 다른 고구마보다 연한 노란색이나 거의 흰색에 가까운 것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신율미' 같은 품종이 그렇죠. 색깔과 상관없이 젓가락으로 찔렀을 때 푹 들어가면 잘 익은 것이니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Q11. 고구마를 자르니 하얀 진액이 나오는데, 이건 뭔가요?

A11. '얄라핀(jalapin)'이라는 성분입니다. 이 성분은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변비 해소에 도움을 주는 유익한 성분이에요. 상처 난 고구마의 부패를 막아주는 역할도 한답니다. 신선한 고구마일수록 이 진액이 많이 나오므로, 좋은 고구마의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Q12. 군고구마를 만들 때 꿀이 뚝뚝 떨어지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12. 꿀이 흐르는 군고구마는 보통 꿀고구마나 호박고구마 품종으로 만들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밤고구마는 수분이 적어 꿀이 흐르기보다는 포슬포슬하게 익습니다. 하지만 밤고구마도 충분히 큐어링을 거쳐 당도를 높인 후, 낮은 온도에서 오랫동안 천천히 구우면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당도가 응축되어 더욱 달콤하고 촉촉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Q13. 고구마 껍질째 먹어도 되나요?

A13. 네, 껍질째 먹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고구마 껍질에는 식이섬유와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깨끗하게 세척해서 껍질째 먹으면 더 많은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Q14. 고구마와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은 무엇인가요?

A14. 고구마를 먹을 때 목이 메인다면 우유와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우유의 단백질과 칼슘이 고구마에 부족한 영양을 보충해주고, 부드럽게 넘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시원한 동치미나 김치와 함께 먹으면 발효식품의 유산균과 고구마의 식이섬유가 만나 장 건강에 시너지 효과를 냅니다.

Q15. 첫서리는 보통 언제쯤 내리나요?

A15. 첫서리가 내리는 시기는 지역과 그해 날씨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중부 내륙 산간 지역은 10월 초순, 중부지방은 10월 중하순, 남부지방은 11월 초순경에 첫서리가 내립니다. 기상 예보를 주시하며 그 전에 밤 고구마수확시기를 마무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16. 텃밭이 작아서 고구마를 조금만 심었는데, 수확 시기를 놓쳤어요. 어떻게 하죠?

A16. 서리를 맞지 않았다면 조금 늦게 수확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땅속 온도가 너무 낮아지기 전에 캐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서리를 한두 번 맞았다면, 최대한 빨리 수확해서 상태를 확인하고 저장하지 말고 바로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냉해를 입은 고구마는 저장성이 매우 떨어집니다.

Q17. 고구마 보관 상자에 곰팡이가 피었어요. 고구마는 먹어도 되나요?

A17. 상자에만 곰팡이가 피고 고구마는 멀쩡하다면, 상자를 즉시 교체하고 고구마를 신문지 위에 널어 잘 말려준 뒤 다시 보관하면 됩니다. 하지만 고구마 자체에 곰팡이가 피었다면 아깝더라도 버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곰팡이 독소는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Q18. 밤고구마 칼로리는 얼마나 되나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까요?

A18. 생밤고구마는 100g당 약 110kcal, 찐 밤고구마는 약 130kcal 정도입니다. 칼로리가 낮지는 않지만,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포만감이 높아 다이어트 시 밥 대신 식사 대용으로 활용하기에 좋은 식품입니다. GI 지수(혈당 지수)도 구운 고구마보다 찐 고구마가 더 낮아 혈당 관리에도 유리합니다.

Q19. 고구마를 심을 때 거름은 어떤 것을 주는 것이 좋은가요?

A19. 고구마는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작물이라 거름이 너무 많으면 줄기만 무성해지고 뿌리(고구마)는 잘 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질소질 비료를 많이 주면 '덩굴쪼김병'에 걸리기 쉬우니 주의해야 합니다. 퇴비는 밭을 만들기 전에 밑거름으로만 주고, 고구마가 자라는 동안에는 칼륨(칼리) 성분이 많은 비료를 웃거름으로 소량 주는 것이 좋습니다.

Q20. 집에서 큐어링할 때 전기장판을 사용해도 되나요?

A20. 네, 좋은 방법입니다. 전기장판을 낮은 온도로 설정하고 그 위에 담요나 이불을 깐 뒤, 고구마를 겹치지 않게 펼쳐놓으면 큐어링에 필요한 온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때 습도 유지를 위해 젖은 수건을 함께 놓아두는 것을 잊지 마세요.

Q21. 고구마에 벌레 먹은 자국이 있어요. 괜찮을까요?

A21. 벌레가 약간 파먹은 정도라면 그 부분만 깊게 도려내고 드셔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굴을 파고 들어간 흔적이 많거나 상한 부위가 넓다면 과감히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땅속 벌레가 먹었다는 것은 그만큼 농약을 적게 쳤다는 증거일 수도 있답니다.

Q22. 고구마 맛탕을 만드는데 자꾸 눅눅해져요. 바삭하게 만드는 팁이 있나요?

A22. 고구마를 튀기기 전에 찬물에 10분 정도 담가 전분기를 빼준 뒤, 키친타월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주세요. 그리고 기름에 두 번 튀겨내면 훨씬 바삭한 맛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시럽을 버무릴 때는 불을 끈 상태에서 빠르게 섞어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Q23. 고구마 수확량은 보통 얼마나 되나요?

A23. 토양의 상태, 품종, 재배 환경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보통 고구마 모종 하나당 3~5개 정도의 고구마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텃밭 1평(3.3㎡) 기준으로 잘 키우면 5~10kg 정도 수확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Q24. 수확한 고구마 크기가 제각각이에요. 왜 그런 건가요?

A24. 고구마 모종의 마디마디에서 뿌리가 내려 고구마가 되기 때문에, 땅속 위치나 영양분 공급 상태에 따라 크기가 달라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땅의 깊이나 수분, 영양 상태가 불균일할 때 크기 차이가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Q25. 밤고구마 말고 다른 고구마 수확 시기도 비슷한가요?

A25. 품종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밤고구마는 보통 100~120일, 꿀고구마는 110~130일, 호박고구마는 130일 이상으로 재배 기간이 조금 더 긴 편입니다. 따라서 호박고구마는 밤고구마보다 조금 더 늦게 수확하게 됩니다. 하지만 모든 고구마는 첫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해야 한다는 점은 동일합니다.

Q26. 고구마를 삶았는데 속이 검게 변했어요. 먹으면 안 되나요?

A26. 보관 중 냉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10℃ 이하의 낮은 온도에 보관하면 고구마 속 세포가 파괴되면서 익혔을 때 검게 변하는 흑변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맛이 쓰고 식감도 좋지 않으므로 먹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Q27. 에어프라이어로 군고구마를 만들 때 가장 좋은 온도와 시간은?

A27. 고구마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80℃에서 20분 정도 구운 뒤, 뒤집어서 20분 더 구워주면 속까지 촉촉하고 맛있게 익습니다. 더 달콤한 군고구마를 원한다면 160℃의 낮은 온도에서 1시간 이상 천천히 구워보세요.

Q28. 고구마를 심은 밭에 내년에 또 고구마를 심어도 되나요?

A28. 같은 장소에 같은 작물을 계속 심는 '연작'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작을 하면 토양 속 특정 양분이 고갈되고, 병해충 발생 위험이 높아져 수확량과 품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콩과 작물 등 다른 작물과 돌려가며 심는 '돌려짓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Q29. 말랭이용으로 좋은 고구마는 어떤 종류인가요?

A29. 쫀득하고 달콤한 고구마 말랭이를 만들고 싶다면 밤고구마보다는 수분과 당도가 높은 꿀고구마나 호박고구마가 더 적합합니다. 밤고구마로 만들면 좀 더 담백하고 포슬한 식감의 말랭이가 됩니다.

Q30. 고구마 심을 때 비닐 멀칭을 꼭 해야 하나요?

A30. 필수는 아니지만, 비닐 멀칭을 하면 많은 이점이 있습니다. 땅의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어 고구마 생육에 도움을 주고, 잡초가 자라는 것을 막아주어 관리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특히 가뭄을 예방하고 수확량을 늘리는 데 효과적이어서 대부분 멀칭 재배를 합니다.

 

지금까지 밤고구마를 심고, 수확하고, 맛있게 숙성시켜 오래 보관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봤어요. 밤 고구마수확시기를 잘 맞춰 풍성하게 수확하는 기쁨도 누리시고, 오늘 알려드린 꿀팁들로 일 년 내내 달콤한 밤고구마를 즐기시길 바랄게요! 포슬포슬 맛있는 밤고구마와 함께 행복하고 든든한 가을 보내세요!

 

 

면책조항

본문에 제공된 정보는 일반적인 참고 자료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의 건강 상태나 특정 상황에 대한 전문적인 의학적 조언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농작물 재배 방법은 기후 및 토양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제 적용 시에는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공된 정보를 활용함에 있어 발생하는 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은 사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반응형